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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엑시트, 코미디 끝판왕 영화 후기(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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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unsou 2023. 4. 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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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엑시트 정보

입소문으로 무려 942만명 관객을 모은 코미디 영화가 있으니, 바로 엑시트입니다. 기존 국내 코미디 영화들에서 보여준 막장이나 욕설 없이도 이렇게 웃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강력 추천드립니다.

영화 줄거리- 용남(조정석)은 취업문턱을 넘지 못하고 낮시간에 철봉 매달리기를 하며 시간을 떼우다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놀림감이 되는 처지입니다. 조카에게는 부끄러운 삼촌이자 누나에겐 한심한 동생, 그리고 부모님에겐 아직 철부지 아들의 존재이지요. 어머니 칠순 잔치를 위해 친척들과 함께 모인 컨벤션에서 부점장으로 일하는 의주(윤아)를 만나게 됩니다. 용남과 의주는 선후배 사이로 대학시절 산악 동아리 멤버였고, 용남은 과거 의주에게 고백을 했다가 차인 기억도 있습니다. 

한편 의주는 직장 상사인 점장(강기영)에게 지속적인 고백 공격을 받습니다. 묘한 관계와 기류가 흐르는 상황속에서 화학회사에서 짤린 뒤 소송을 했으나 패소한 연구원이 앙심을 품고 도시 한가운데 유독가스를 퍼뜨리게 됩니다.

가스는 순식간에 도시에 퍼지게 되며, 가스에 노출된 사람들은 하나둘 쓰러지기 시작합니다. 대혼란속에서 차량끼리 부딪히고 불이나고 난리가 나자 용남과 의주, 가족들도 허둥지둥 바깥으로 빠져나옵니다. 하지만 뿌연 가스에 노출되어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보고 다시 고층지대로 돌아가기 위해 빌딩안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던 중 가스에 노출된 큰누나가 위급한 상황에 처하게 되죠. 점차 올라오는 가스를 최대한 피하기 위해 가족들은 옥상으로 올라가려 하지만 옥상문은 굳게 닫혀있습니다. 

마냥 지켜볼 수 없던 용남은 통 유리창을 깨고, 건물을 맨손으로 기어올라 안쪽에서 옥상문을 열 계획을 세웁니다. 같은 산악 동호회였던 의주가 기지를 발휘하여 로프와 분필을 준비해주고, 용남은 다행스럽게 옥상에 도착합니다. 옥상에 도착한 가족들은 핸드폰 전등으로 SOS 모스 부호를 치며 헬기 구조를 기다립니다. 의주가 네온사인을 이용해 더 크게 신호를 보내고 다행히 눈에 띄게 됩니다. 하지만 정원 초과로 인해 그만 용남과 의주는 헬기에 탑승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부지점장으로서 손님들을 먼저 보내는것은 당연한것이라고 말하는 의주 또한 무서움에 눈물을 흘립니다. 하지만 이미 가스는 점차 더 높은 지대로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그들이 가진 방독면의 시간은 단 15분. 과연 이들은 독가스를 피해 잘 빠져나갈 수 있을까요?

 

영화 결말 포함 줄거리(스포주의)

얼마남지 않는 방독면 시간에 용남은 지하철내에 있는 방독면을 챙겨 돌아옵니다. 그렇게 둘은 방독면을 쓰고 가스를 최대한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전력질주합니다. 가스를 피해 더 멀리, 더 높은 곳으로 피하죠. 건물을 뛰고, 오르며 함께 여러 죽음의 위기를 벗어납니다. 그리고 드디어 헬기 구조대를 보고 둘은 구조 신호를 보내는데, 바로 건너편 학원 건물에 학생들이 갇혀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의주와 용남은 자신의 안위와 아이들을 고민하지만 여지없이 화살표 신호를 만들어 아이들을 먼저 구조하게 만듭니다. 한편 안전하게 병원에 도착한 가족들은 용남을 홀로 내버려둘 수 없다는 생각에 택시를 타고 가스가 가득한 도시 인근에 도착합니다. 통제가 된 상황에서 용남의 안부가 걱정된 아버지는 드론을 띄우고 있는 사람들에게 돈을 주고 부탁하게 됩니다. 그렇게 드론으로 아들의 생사를 확인하게 되죠. 이러한 특종을 놓칠 수 없던 방송사를 통해 용남과 의주는 생방송으로 그들의 대피 모습이 방영되기 시작합니다.

도시에서 가장 높은 곳. 바로 공사중인 빌딩위에 설치된 포크레인을 목표로 두사람은 뛰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도시 곳곳이 폭발되면서 가스가 다가오는 속도는 더욱 빨라집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방송을 보고 그들을 응원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드론을 보내면서 두사람을 조력합니다. 더 높은 빌딩으로 가기 위해 줄을 타고 넘어가야 하는 두사람. 드론을 조작하는 사람에게 부탁하여 반대편에 줄을 연결해달라고 합니다. 다행히 줄을 연결하고 건너려는 순간에 중간에 줄이 풀리게 되며 두사람을 낙하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물망에 떨어지게 된 두사람은 결국 도시내 가장 높은 포크레인에 올라섰고, 헬기에 의해 구조가 됩니다. 그렇게 두사람 모두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엑시트 감상 포인트

1) 현실감 넘치는 액션: 엑시트는 완벽하게 리얼리티를 추구한 재난 영화라는 점이 관객들로 하여금 더욱 손에 땀을 쥐게 만듭니다. 기존에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만들어졌던 재난 영화와는 달리 주인공들이 끊임없이 뛰고, 넘고, 오르는 리얼함으로 인해 현장의 급박함을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달해줍니다. 

2) 진취적이고 액션 잘하는 여주인공: 그간 재난 영화속 여자 주인공은 그저 남자 주인공이 구해야 하는 존재이자, 나약한 존재로만 그려졌습니다. 하지만 의주는 같은 산악 동아리 출신이자, 또 당시 에이스였던 만큼 용남 못지 않는 뛰어난 액션을 보여줍니다. 남자 주인공에 의지하기 보다는 서로 상부상조하고 도와주고, 구해주는 존재로서 역할합니다. 

3) 재난의 바이블: 엑시트를 본 사람들 뇌리에  '따따따 따따 따 따따따'는 아마 잊혀지질 않을 신호일겁니다. 적어도 942만명 관객은 엑시트를 통해 완벽하게 SOS 모스부호를 배우지 않았을까 합니다. 여기에 우리가 잘 지나쳐버리는 지하철 내 방독면의 존재를 환기시켜주기도 하였습니다. 비닐봉지로 보호복을 만들거나, 선풍기 바람으로 오염물질을 날리는 모습등 가스로 인한 재난 속에서 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제대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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