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은 혹성탈출 시리즈의 리부트로 2011년 개봉하였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2014년 반격의 서막, 2017년 종의 전쟁이 차례로 개봉하였습니다.
영화 줄거리: 윌 로드만(제임스 프랭코)는 과학자로서 알츠하이머라는 병을 이길 수 있는 역사적인 약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하기 위해 윌은 유인원을 상대로 동물실험을 합니다. 주입된 약의 부작용으로 반짝이는 눈을 갖게된 한 아홉번째 실험체인 유인원이 드디어 놀라운 지적 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윌은 연구성과를 대대적으로 보여주고, 임상실험 단계로 가기 위해 이사회를 소집합니다. 그리고 이사회에 성공한 아홉번째 실험체인 침팬지를 정식으로 소개하려 합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흥분을 하기 시작한 침팬지는 이사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결국 사살되고 맙니다. 이를 계기로 신약개발은 백지화가 되고, 남은 유인원들까지 위험하다는 이유로 안락사 됩니다. 그렇게 실험실을 정리를 하던 중 아홉번째 실험체였던 유인원이 실은 출산을 하여 아이를 숨기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토록 흥분했던 이유가 아이를 지키기 위함이었음 알게 됩니다.
차마 갓 태어난 침팬지를 죽일 수 없던 윌은 몰래 자신의 집으로 숨겨옵니다. 그리고 시저라는 이름을 붙여줍니다. 시저는 다른 침팬지들과는 다른 능력을 서서히 보여줍니다. 바로 엄마의 높은 지능을 그대로 물려받은 것이죠. 3년이 지난 시점에 이미 엄마를 뛰어넘는 지적 능력을 보이게 됩니다. 시저를 통해 약의 효과를 확인한 윌은 점차 알츠하이머로 고생받고 있는 아버지에게 이 약을 주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버지는 이전처럼 피아노를 능숙하게 치고, 정신이 또렷한 과거의 모습을 되찾게 됩니다.
윌은 건강해진 아버지와 함께 여자친구를 초대하여 도시와 다리로 연결된 근교 삼나무 숲으로 여행을 가게 됩니다. 처음으로 집을 나와 마음껏 자연에서 뛰어놀며 5년이란 시간이 흐릅니다. 시저는 이제 인간에 버금하는 지적 능력과 함께 신체적인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인간 사회에서 본인의 위치에 대한 혼란을 겪게 됩니다. 시저가 본인이 누구인지 궁금해 하자, 윌은 시저가 태어난 연구소를 보여주고 시저 엄마가 어떻게 죽게 되었는지 설명합니다.
한편 약을 통해 다 나았다고 생각했던 아버지는 이전처럼 다시 치매 증상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약의 부작용으로 오히려 이전보다 증상이 더욱 악화되어버리고, 윌의 아버지는 결국 허락도 없이 이웃 차를 몰다가 위협을 당하는 일까지 생깁니다. 집안 창문을 통해 이를 지켜보던 시저는 윌의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가 그만 공격을 하고 맙니다. 이를 계기로 시저는 법원 판결에 따라 영장류 보호소에 들어가게 됩니다.
처음으로 윌과 떨어져 지내게 된 영장류 보호소는 보호소가 아닌 학대가 난무한 감옥과 같은 곳이었습니다. 처음 당해보는 대우와 무엇보다 자신과 같은 외형 모습을 가졌지만, 낮은 지능을 보이는 침팬지들 사이에서 더 큰 혼란을 겪게 됩니다. 그렇게 시저는 하루하루 윌과 함께했던 집을 그리워합니다. 한편 윌은 증상이 심해진 아버지를 위해 제약사 사장을 설득하여 다시금 신약 개발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시저는 영장류 보호소에서 처음으로 자신과 같지만 다른 지능을 가진 유인원들 사이에서 방황을 하게 됩니다. 대화보다는 싸움을 통한 서열 정리가 되는 곳에서 시저는 당황합니다. 그리고 얼른 윌이 자신을 구해주길 빌지만, 그저 면회만 왔다가 기다리라는 말뿐인 윌에게 배신감을 느끼게 됩니다.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시저는 이제 홀로 이 상황을 이겨내기로 마음 먹습니다. 그리고 뛰어난 지적 능력을 바탕으로 단숨에 최고의 서열 자리에 올라서게 됩니다.
신약 개발을 완료되기도 전에 윌의 아버지는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윌 역시 신약개발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개발을 중단하지만 해당 약 개발이 떼돈을 벌 기회라고 생각하는 제약사 사장에겐 먹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미 약 개발 중 노출된 직원은 알수 없는 이유로 죽음을 맞이하며 인간에겐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퍼져나갑니다.
윌은 아버지를 잃고 시저마저 잃을 수 없다는 생각에 결국 뒷돈을 준비해서 보호소에 갑니다. 하지만 이미 시저는 윌에게 마음을 돌리고, 새로운 계획을 세운 상태였습니다. 바로 보호소와 제약사에 갇혀 있는 자신과 같은 유인원들을 구하는것이 목표였습니다. 시저는 보호소에서 몰래 탈출하고 윌 집에 침입하여 신약을 훔쳐냅니다. 그리고 보호소에 있는 자신의 동료들에게 약을 노출시켜 모두 높은 지적능력을 가지게 만듭니다. 모두와 함께 자유를 찾기 위해 시저와 유인원들은 보호소를 탈출하고, 제약사에서 실험체로 이용되고 있는 유인원들까지 구출합니다. 그리고 인간과는 다른 삶의 터전을 꾸리기 위해 긴 다리를 건너 과거 추억이 있는 삼나무 숲으로 향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 경찰들이 나서면서 대규모 전투가 일어나고 많은 희생자가 생기지만 시저를 필두로 유인원들은 무사히 삼나무숲에 당도합니다. 그를 데리러 간 윌에게 시저는 이제 본인의 집은 여기라고 말하며 서로 각자의 위치로 돌아가게 됩니다.
1편 진화의 시작 사건 이후 10년, 시저를 필두로 인간으로 부터 독립되고 안전한 삼나무숲으로 향한 유인원들은 평화로운 삶을 이어갑니다. 시저 역시 가족을 꾸렸습니다. 하지만 삼나무숲 저편의 인간 세상은 신약 개발로 인한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모두가 죽게되고 소규모의 인간들만 살아가고 있습니다. 생존한 인간들은 도시의 동력을 복구하기 위해 수력 발전 댐을 찾다가 시저의 영역에 침범하고 맙니다. 그렇게 10년간 각자의 고유의 영역에서 살던 두 종족이 점차 대립의 관계를 가지게 됩니다. 시저 무리의 2인자이자 이전에 인간에게 그저 학대만 받았던 코바는 이에 대한 원한으로 인간과의 전쟁을 하자고 합니다. 하지만 시저는 오히려 평화의 길을 모색하려 합니다. 그렇게 코바와 시저는 갈등관계에 놓이게 되고, 그로 인해 인간 사회와 더욱 극렬한 대립관계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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